페이스북 글중에서 자신에게 다짐하는 글 정리.

메모/낙서글/명언/트위터_페이스북 2012/10/30 17:36
나이가 한살 더 먹고 아는 것이 더 많아질 수록 너그러워지기를 소원한다. 그리고 노력한다. 자신을 비롯하여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더 많이 알고 더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것때문에 너그럽게 이해하려는 자세로 가지 못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의 프레임에 갇히고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고 너그럽게 바라보는 대신에 심판하려거나 냉정하게 되어서 용서라는 단어가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된다. 나이가 들고 더 많이 알아갈수록 스스로 겸허하기를 노력하지 않는한 지위나 또는 권위가 높아질수록 소위 말하는 '꼰대' 가 되어버릴 것이기에. 그리하여 좀더 좀더 너그럽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기를 올 한해도 소윈해본다.

- 2012.1.15 -

스쳐가는 작은 바람에 신비로움을 느끼고 감탄하고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아주 작은 것에 감탄할 수 있는 스스로의 감성에 감사한다. 그리하여 작은것에 핏방울 맺히듯 베어지는 마음임에도 감사한다. 그리고 그 모든것을 흘러보낼수 있는 마음에도 감사한다. 진정한 마음의 침묵의 시간이 주어짐을 감사한다. 지금 이시간에 감사한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있다.

- 2012.5.22 -

소스 리팩토링을 탄탄히 하면서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문득 느낀 것이 글이든 그림이든 프로그램밍이든 어떤것이든 다듬는 과정의 공이 들어가지 않으면 훌륭한 결과물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소스가 훌륭해지려면 잘 돌아가는 코드를 또 다듬고 다듬어야 되지만 회사에서는 보통 돌아가기만 하면 다른 작업을 하거나 새로운기능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소스를 다듬게 되는 경우가 적어진다.

물론 회사에 따라 틀리겠지만 이것은 다른말로 하면 훌륭한 소스가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다. 나의 경험으로 지나왔던 회사들이 일단 돌아가는 코드를 만들기도 급급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내가 만들었던 자신의 회사도 말이다.

결국 훌륭한 소스가 나오는 회사들은 그만큼 S/W 개발자들에게 단지 눈에 돌아가는 코드만을 원하는것이 아닌 탄탄히 소스를 다듬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준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것도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단지 소프트웨어 이야기의 한 부분일 뿐이다. 소프트웨어는 진리를 찾는 학문이 아니라 방법을 찾는 학문이므로 정답은 없다.
때로는 무한의 스피드가 필요한 때가 있기 때문에

- 2012.10.4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