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대중문화 , 맞짱까페

Peoples & Opinion/Opinion 2012/03/16 09:17
아침에 아침뉴스를 보면서 '맞짱까페' 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뉴스는 그러한 맞짱까페가 학교폭력을 조장하고 그러한 맞장까페는 대중문화가 부추긴다 (영화/드라마)로 타켓을 돌리고 있었다. 학교폭력은 게임때문이다에 이어서 학교폭력은 웹툰때문이다에 이어서 이제 학교폭력은 대중문화때문이다 라는 해묵은 논쟁을 끄집어 새로운 타켓을 잡고 있는 것이다.

만약 본질을 파악하는 눈없이 그냥 그대로의 뉴스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였다면 나도 역시 요즈음 애들이 무섭네 문제야 라고 생각할만한 하고 어떻게 저런 까페를 만들어서 맞짱놀이를 하지 하면서 넘기고야 말앗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들이 주장하는 저런까페의 발생이 대중문화 때문이라고 한다는 말은 역설로 생각해보면 세상의 어떤 일이 대중문화에 기인하고 영...향을 주거나 영향을 받거나 하지 않을 것인가?

정의와 신뢰가 사라진 시대를 겪어오고 그것을 고발할 수 있는 사회가 오면서 과거의 폭력에 대한 반향으로 많은 폭력에 대한 영화가 나왔다. 이러한 영화는 사회가 사회는 이렇다고 말할 자유도 없는 사회에서는 그것마저도 불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통제사회를 민주화라는 위대한 운동으로 이루어 냈다. 그것은 미국의 대중문화사에서도 유럽에서도 그리고 아시아에서도 결국 대중문화란 현세대가 겪었던 것들의 반향이 표출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2000년 초반의 수많은 조폭영화나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영화는 이시대의 단면을 적절하게 보여주고 그것을 인정하고 해결하려는 문화현상의 당연한 것이다. 즉 대중문화는 우리가 겪어온 현실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정의와 신뢰가 무너진 사회에서 힘은 자신을 지키고 자신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정의된다. 그 원인은 바로 대중문화가 지적한 것처럼 사회자체의 구조적이 시스템적인 문제 그리고 냉정한 보이지 않는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그러한 본질적 문제는 여전히 외면하고 처음에는 게임을 그다음에는 웹툰을 이제는 더 범위를 키워서 대중문화에게 핑계를 대는 학교폭력 원인 찾기의 아니 학교폭력의 원인 돌리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왜 미디어는 학교폭력 원인 찾기에 혈안이되고 본질도 파악하지 못하면서 어떤 핑계거리를 찾으려 할까?
그 이유는 오히려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기 보다는 그냥 빠르게 해결하려는 심리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문제는 회피하면 더욱더 커지게 된다는 사실을 사회구성원이 좀더 인식하는 시기쯤이 와야 본질의 문제에 접근하여 하나씩 해결되어 갈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 본질의 접근이라는 것은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
상식이 통하는 그리고 신뢰가 회복된 사회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의 변화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만 , 아들이 학교에서 돌와와서 이야기를 하는
버스줄을 한참 서있었는데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새치기를 한다거나 하는 현실의 사회를 그대로 복사하는 중학교 사회를 보면 참으로 멀기만 한것같다.

결국 학교폭력은 그냥 그대로 현실사회를 거울처럼 복사하는 것이고 대중문화는 그 현실을 보라고 외치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보고 현재의 자신부터 눈감는 작은 부조리부터 고쳐나가야 바로 정의로운 사회가 되는 것이 아닐까.

얼마전에 하이킥에서 종석이가 차거울에 입김으로 쓴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글을 바로 우리
우리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하는것이지 그 누구의 탓이 아닌것이다.

#아침에 페북에 쓴 글을 블로그에 옮겨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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