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은 상상력이다.

프로그래밍 2008/08/26 22:34
http://www.xevious7.com/309 지난 2월에 포스트를 작성하고 비공개하고 있었던
글인데 , 엘키님 홈피의 책소개 http://elky.tistory.com/172
를 읽고 공개했습니다.

아직 나오지 않은 책이라 그 내용은 모르겠습니만 , 일단 제목은 비슷하네요 :)

여러해 동안 , 정말 좋아서 시작 했던 프로그래밍에 대한 약간의 회의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여러가지 책들 특히 연금술사나 조엘온소프트웨어
같은 책들은 이런 저의 회의감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때문에 여전히 약간의 회의는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이유를 고민해보았습니다. 도대체 그렇게 재미있었던 프로그래밍은
왜 재미가 없어져 버리고 단지 삶을 유지해가는 도구가 되어버린 것일까?

이 이유에 대한 답중에 하나가 바로 '상상력'을 잃어버린 프로그래밍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것들을 과거로의 회귀에 촛점을 맞추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이 노동이 아니라 즐거움이었던 시절을 다시 만들기 위해서 말입니다.

iPhone S/W 제작 해보려는 것도 이러한 과정의 일부입니다.

많은 개발자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좋아합니다. 저 역시 이 소설을
처음 읽고나서 지금까지 루이스캐롤의 팬이 되어버린 사람입니다.

프로그래밍의 세계는 저에게는 이상한 나라에 온 앨리스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것이 유지되기를
기원합니다.

"En fait je ne savais pas que les chats étaient capables de sourie"
사실은 고양이가 싱긋 웃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어요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

얼마전에 불어공부겸 콜렉션겸 구입한 불어판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살면서 깨닫는 것 중에 하나가 정말로 큰 것은 항상 젤 크다고 생각하는 것 뒤에
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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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dr 2008/08/27 10:00 MODIFY/DELETE REPLY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저 또한 어느순간 그렇게나 개인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떄는 밤을 새며 뭔가를 만들고 테스트하고 그래도 피곤한줄 모르고 단지 재미만 남았지만 어느순간 회사에서 획일화된 언제나 똑같은 것을 찍어내는 굴레에 들어가고 나서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회의가 들더군요.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니 새로운 생각을 하지 않고 단지 매뉴얼대로 똑같은 지침에 의거하여 글자만 바꾸는 작업에 대한 회의 같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재미를 위해서 프로그래밍을 해봐야겠습니다. :)

    • xevious7 2008/08/27 11:24 MODIFY/DELETE

      네 화이팅입니다. !

      '자발성'의 문제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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