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강행군.. 그리고 테스팅방법

다이어리|일상 2009/01/12 02:01

양궁 게임1.1 심사청구를 완료하고 저번주 월요일(5일)부터  초 강행군(시간외 작업)으로
프레쉬워터 1.07 버전을 만들고 있다.

인터페이스를 뜯어고치고 , 새로운 모드를 넣고 ,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소스 최적화 새로운 그래픽등등을 넣고 하다보니 어느새 일주일이 휙하고 지나버렸다.
하루 16-17시간씩 작업한 것 같다. 잠자는시간 식사시간제외후 올인.

그런데 웬일인지 이번주는  공식적인 작업시간(8시간)
이외의 시간외 작업을 많이 하게 된 이유가.. 도저히 코딩작업이나 그래픽 작업을
그만둘수 없었던 불타오르는 한주랄까.. 웬지 작업이 잘 되는 시간 이런것
일수도 있지만
,

한편으로 숨겨진 이유로는 일과후(8시간)보상으로  주로하는 게임인 와우가
방학을 맞이하여 대기 1000이 뜨고 겨우 접속해서 들어가보면 렉때문에 진행을 할수 없고
하는 이유도 큰 이유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이게 진짜일껄?


새로운 버전이나 새로운 기능을 넣고나서 테스팅 방법은

1차적으로 개발자 자신 - 새로운 모듈과 라직과 전혀 상관없이 플레이진행
데이타초기화후 처음부터 판판히 진행한다.
(새로운 모듈에 대한 검증이나 동작은 개발시 진행된다. 이것은 테스트라고할수 없다)
특성 . 인베이더 같은 고전게임으로 시작하여 ..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십년간 수많은 게임을
플레이한 하드코어 게이머 스타일. 일단하면 끝을 본다.

2차 와이프 :
15년차 현직 S/W 리스크 분석가 - 여성유저이며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 초 라이트유저의
특성을 가진자. 게임에 대한 깊이 분석이나 이런것을 결코 하지 않으며 첫인상과
가볍게 플레이 한후.. 아주 짧은 소감을 내뱉면서도 뼈가있다.

예1)  어때 ?  음.. 괜챦군 또는  그다지 .. 끝 
예2) 버그있어?  이거 모가 안됨.. --> 파악중 --> 대부분 버그는 아니다. 다른말로하면
게임난독증.. 하지만 이것이 유저인터페이스 개선에 커다란 도움을 준다.
역시 라이트유저를 맞추기란...


3차 초등학생 아들 :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게임 개발하는 것은 재미없으니 회피하고 게임할때만 와서
  구경하거나 같이 플레이하다가 게임을 완료후  레고블락으로 시뮬레이션을 하는녀석
  하드코어 게이머가 되기이전의 게이머 스타일.

  게임에 대하여 나름대로 분석을 하는 스타일로 어떤것이 무슨 이유로 만들어졌는지
  꼭 물어본다. 그리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는 스타일 재미없슴과 재미있음을 확실히
  해준다.

  해봐라.. --> 재미없어요 .   해봐라 --> 아 재밌네요.
  나름대로 게임의 다음행동에 대한 예측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대로 안되었을때
  정확한 이유를 따진다.
---> 결국 이러한 의견도 유저인터페이스나 인공지능모듈의 개선에 적용된다.

  이런 게이머를 만족시키려면 , 게임성이 있는 지루함이 잘 존재하지 않는 게임을
  만들어야 가능하다.

4차 유치원생 딸:
     초보게이머 스타일.
     게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 아직 콘트롤및 인지능력 부족이 있다.

      게임에 대한 아스트랄한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 조작법또한 전혀 예측하지 못한
     형태로 나아간다. 잠시 안보고 있는 사이 예측하지 못한 화면을 만들어낸다.
문제는 유치원생인 딸이 발견한 버그는 재현이 안됨.. 상상력을 발휘해야한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런케이스로 들어갔는지 아스트랄 하다.

가장 많은 숨겨진 버그를 발견한다... ~



물론 완벽한 테스팅은 되지 않지만 사람이 많다고 해서 발견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많은 것보다는 특성이 다른 부류가 더 중요하다.

조엘온소프트웨어에서 보면 테스트는 다른부류의 4-5명으로 족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나는 이말에 상당부분 공감한다.




과거의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들은 1-2살의 아이에게 테스트 시키면 반절이상은 죽는다.
유명회사의 제품 안정성 최고의 제품.. 예외없다.
그들은 어른들이 생각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터페이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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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naLane 2009/01/12 09:56 MODIFY/DELETE REPLY

    최고의 QA조직을 가지고 계시네요. ㅎ
    천군만마가 부럽지 않으시겠습니다!

  2. hey 2009/01/12 10:23 MODIFY/DELETE REPLY

    따님의 경우가 재밌네요. :>
    주신 리딤코드로 아쿠아리움을 좀 해보았는데, 먹이를 먹는 타이밍이 좀 더 잘 맞았으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먹이 먹는 걸 구경하는 게 또 재미다보니...

  3. jacking 2009/01/12 10:54 MODIFY/DELETE REPLY

    정말 QA 조직이 저희 회사 보다 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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