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힘 ( Power of Soul )

다이어리|일상 2006/06/03 16:30
최근 몇달 동안 저는 10년이라는 단위를 기점으로
10년전에 무엇을 공부하였는지 또 어떤 것을 이루었는지 또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서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단계로 어떤 영혼을 가지고 살았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10년동안 영혼의 힘은 제자리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니 그것보다 훨씬 나빠진것 같습니다.

10년전보다 훨씬 인정받지 못하고
10년전보다 훨씬 카리스마가 없고
10년전보다 훨씬 황금에 눈이 먼 상태이고
10년전보다 순수하지 못하며
10년전보다 따뜻하지 못합니다.

10년전보다 겉모습의 화려함에 눈이 멀어 있습니다.
10년전보다 빛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빛을 내기보다는 빛을 찾아가는 꼴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남아있는것은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황금에 보다 눈이 멀고 화려함에 보다 눈이 멀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알고 있지만
보여주기 위해서 일하거나 살거나 하고 있지 않습니다.
스스로 할 뿐입니다.  이 자발심이 나지 않는다면  황금과 화려함을 한순간에 미련없이
버릴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어도 황금과 화려함에 걸려있지는 않는것이죠.

그리고 용기입니다.

앞으로 1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다각적으로 뒤돌아 보았던 자신의 10년

두려움을 넘어 용기와 따뜻함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
영혼의 힘은 각고의 노력이 있지 않으면 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힘은 더욱더 약해질 수 있는것입니다.
적어도 영혼의 힘이 약해지지는 말자입니다.
  게임에서는 손쉽게 레벨업이 되면서 마나가 늘어나지만
  실제에서는 시간과 세월은 우리들에게 계속 마나번을 시전하고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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